이천 일원이 한국의 전통도예의 중심지가 된 것은 조선 500년 도자기 역사가 이웃 광주를 중심으로 시작된 점과 도자기의 원료와 연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입지 조건 때문이다. 이천도예마을은 옛날 조선백자의 요지로서 이천시에서는 1988년 약 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전시관, 음식점,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였으며, 88올림픽 땐 용인 민속촌을 잇는 1일 관광코스로서 각광을 받았다. 이천시 사음동과 신둔면 수광리 일대에는 약 80여 업체의 도자기 공장이 밀집되어 있고, 이곳에서는 도자기 제작 과정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직접 구입도 가능하다. 특히, 도자기업계의 인간문화재(경기도 유형문화재)인 백자, 분청도공 지순택 씨가 제작하는 청자 및 백자의 맑은 비색과 심오한 청순미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청자로 유명한 고 유근형 옹의 해강도자미술관은 국내 유일의 도자기 미술관으로서 많은 애호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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