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개의 봉우리가 연이어 있는 팔각산(628m)은 뿔이 8개 솟았다는 뜻에서 유래된 산이름이다. 흔히 옥계팔봉이라 부르는 이 팔각산은 독립된 안봉으로서 산 밑에서 봐도 뛰어난 암골미가 여간 아닌 명산이다. 광해군 원년에 이 곳에 숨어들었던 손성을이란 선비는 옥계리 마을주변에 흩어져 있는 계곡미에 반해 침수정을 짓고 팔각산에서 일생을 마쳤다고 전한다. 그가 경치가 아름다운 곳을 골라 이름 붙여 놓은 것이 무려 37경, 이 팔각산 37경이 많은 사람들을 불러들여 나무 그늘과 계곡에는 원색의 천막들이 줄지어 있다. 이름있는 경치로는 침수정 앞 병풍 모양으로 깎아 놓은 듯한 바위가 병풍바위요, 향로처럼 생긴것이 향로봉이다. 촛대와 흡사한 촛대바위가 있고, 계곡 가운데 꽃봉우리 모양으로 앉은 것이 진주암이다.* 옥계 37경 1. 일월봉 2. 팔각봉 3. 복룡담 4. 천연대 5. 부벽대6. 삼층대 7. 향로봉 8. 촛대암 9. 삼귀담 10.소영담11.세심대 12.탁영담 13.학표석 14.학소대 15.병풍암16.조연 17.천조 18.구정담 19.부연 20.존심대21.옥녀봉 22.마제석 23.선인굴 24.구룡담 25.진주암26.부암 27.봉관암 28.광명대 29.귀남연 30.둔세굴31.강선대 32.다조연 33.계관암 34.풍호대 35.채약봉36.영귀대 37.사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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