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암도자기공원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로 107-27(기장읍)
* 토암 서타원 선생의 열정이 살아있는 곳, 토암 도자기공원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에 있는 공원이다. 봉대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서고 아담한 대변 항구가 품속으로 안겨드는 토암도자기 공원은 분청사기의 장인 토암(土岩) 서타원(徐他元, 61)선생이 도자기공원을 겸한 타원요(他元窯)가 있는 곳이다. 이곳이 특별히 유명해진 것은 토암선생이 2002개의 토우(土偶)를 빚어 2002 부산 아시안게임과 세계합창올림픽의 성공 염원을 담음으로써 국내외 언론에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기 때문이다.산림욕장도 갖추고 있으며, 정원 곳곳에 도자기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도자기 수강도 가능하며, 야외음악회도 개최한다.
* 토함 서타원 선생 *
서타원 선생은 1946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토암(土岩)이다. 어려서부터 풍로(風爐) 공장에서 불을 가까이 하며 자랐다. 이후 전통 도자기에 매료된 이래, 2005년 3월 숨을 거둘 때까지 전통 토기와 도자기 연구에 전념한 도예가이다. 1970년부터 본격적으로 전통 도자기 연구에 정진해 전국 각지의 산과 들을 오가며 흙을 찾아다녔다. 1972년에는 경상남도 언양(彦陽)에 신라토기연구소를, 1970년대 중반에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機張邑)에 타원요를 세웠다. 1997년 위암과 식도암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서타원 선생은 위와 식도의 일부를 절개한 후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으로 돌아가 여생을 정리하고자 했다고 한다. 그는 항암치료 대신 토우를 만들면서 인생의 마지막 혼을 불살랐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2002개의 토우가 탄생했다. 2005년 작세한 그의 예술혼과 무욕으로 승화시킨 토우는 도자기 공원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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