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천동초가까치구멍집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장육사길 363
갈천동초가까치구멍집은 17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인접해 있는 화수루를 관리하던 사람들이 거주하던 곳이다. 집 가운데에 마루를 두는 형태의 양통(兩通)집으로 주로 강원도와 경북 산간 태백산맥 줄기를 따라 동쪽에 많이 분포된 서민 주거 형태이다.하나의 용마루 아랫방을 앞뒤 두 줄로 배치한 집이며, 앞면 3칸 반·옆면 1칸 규모로, 지붕은 초가이며 까치구멍을 내었다. 까치구멍은 부엌 위로 연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지붕에 구멍을 내는 것으로 양통집의 특징 중 하나이다. 추운 내륙지방 특성상 밖을 나가지 않고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나의 건물 안에 방, 부엌, 외양간까지 모두 구성되어 동선을 줄이고, 발생하는 음식 냄새, 연기, 가축분뇨 냄새 등을 용이하게 배출하고자 지붕 양 끝에 구멍을 뚫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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