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경에 최씨가 처음 들어와 마을을 형성하였으며 대나무가 많다고 하여 '죽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한반도 서남해역의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조도지구에 위치한 50만㎡의 섬으로 거친 파도와 풍파에 씻겨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바다안개에 쌓여 아름다운 자태를 숨기고 있는 병풍도가 근해에 자리하고 있으며 조도군도의 대표적인 절경의 집산지인 관매도는 빼 놓을 수 없는 주변 관광지이다. 서남해의 끝단에 있는 많은 다도해들 중 가장 외해에 위치한 거차군도를 막지나면 마치 바다 속에서 솟아오르는 거북이 등같이 보이는 노출된 암초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진도 일원의 섬들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부산, 인천으로 향하는 대형선박들은 거차군도와 맹골군도 사이의 맹골수도로 통항한다. 그리고 목포항에서 만선의 꿈을 실은 어선이 동지나해 및 흑산제도 해역으로 출어하는 길목이기도하다.
이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이정표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죽도(竹島)등대이다. 1907년 12월에 초점등하여 점차 그 규모가 확대되어 무선전신과 방향탐지기 등이 설치되어 고유의 업무수행중, 태평양전쟁으로 시설물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나, 해방후 다시 복구되어 현재는 광파표지(회전식등명기), 음파표지(에어싸이렌), 전파표지(RACON)을 운영하고 있다. 맹골군도를 이루고 있는 가장 큰섬은 맹골도이고 북방의 섬이 죽도등대가 위치한 죽도이다.
* 최초점등일 - 1907년 12월 * 구조 - 백원형콘크리트(8.5m) * 등질 - 백10초1섬광(광달거리 21해리) * 특징 - 남해서부 연안의 끝자락 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맹골군도에 위치한 등대이며 맹골수도를 통과하는 선박 및 대형선박의 육지 초인표지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