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껍데기로 장식한 현관 바닥이 이채롭다. 회와 구이 모두 꼬들꼬들한 전복의 식감이 입 안을 즐겁게 한다. 전복죽에는 싱싱한 내장을 아낌없이 사용해 그 맛과 색이 진하다. 전복껍데기를 잔뜩 넣고 육수를 우려낸 전복삼계탕은 아무리 먹어도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는 신기한 메뉴다. 전복껍데기로 담근 술 ‘석결명’은 장복 시 눈이 밝아진다고 한다. 수조에 가득 찬 생전복은 매일, 길어도 이틀에 한 번씩 완도에서 공급하는데 항상 양동찬 사장이 직접 검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