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대교 아래쪽 봉산동 게장백반거리에 있다. 허영만의<식객>에 소개된 집이다. 1대 친정엄마와 2대인 딸이 함께 꾸려간다. 지금도 친정엄마가 주방을 지키며 게장을 담글 때 코치를 한다. 게장 맛은 싱싱하고 살집이 많은 돌게와 간장맛에 따라 좌우된다. 돌게는 여수에서 조달하는데, 양이 달릴 때가 많아 인천이나 서해에서 들여오기도 한다. 돌게는 꽃게와 달리 몸집이 작고 엄지발가락이 비교적 굵다.
돌게백반의 밥상에는 돌게장과 갈치조림, 돼지고기, 새우장, 꼬막무침, 갓김치, 멸치볶음, 젓갈 등 10가지가 넘는 반찬을 올린다. 게장은 양념게장과 간장게장 가운데 손님이 선택한다. 2인분에 돌게 4마리를 올리는데 1인분도 판매한다. 이 집에선 굴젓, 멍게젓, 갈치속젓 같은 젓갈을 계절에 따라 한 가지씩 준비한다. 돌게장과 갓김치, 배추김치 등은 판매도 하는데, 포장 판매는 물론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