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정사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로26길 89-6
인산정사는 조선조 철종때 8군의 군수를 지낸 경재(景齋) 우성규 선생의 생전 강학소다. 63세로 관직생활을 정리하고 낙향한 우성규 선생이 고향 월촌으로 귀향하자 수많은 선비들이 선생의 가르침을 받고자 선생 문하에 몰려들었다.이때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사림이 나서 옛 덕동서원 터에 강학소를 건립했으니 인산정사(仁山精舍)다.현재 인산정사 경내에는 두 채의 건물이 있다. 정면에 자리한 새 인산정사와 그 앞쪽에 자리한 옛 인산정사다. 본래 새 인산정사 자리에 옛 인산정사가 있었는데, 2001년 옛 인산정사를 앞쪽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지금의 새 인산정사를 건립했다.새 인산정사는 정면 5칸, 측면 1.5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전면과 측면 반 칸 퇴에는 난간을 설치했다. 가운데 3칸은 대청, 좌우 각 1칸씩은 방인데, 동쪽 방은 경한재, 서쪽 방은 경직재다. 대청에는 경도재기, 경도재상량문, 인산정사 중건기, 시판 등이 걸려 있다. 인산정사 앞뜰에는 경도재 우성규선생 기적비가 있고, 뒤뜰에는 덕동서원 유지비와 능주구씨부인 행덕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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