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9년(숙종 15)에 창건하고 1695년 사액(賜額)을 받았다. 1868년(고종 5) 서원 철폐령에 따라 헐어 없앴으며 현재는 당시의 서원 유허지(遺墟址)에 비(碑)만 남아 있다. 이 서원에는 송시열(宋時烈)이 배향되었다. 송시열이 제주도에 유배되었다가 국문(鞠問)을 받기 위하여 1689년 6월 8일 상경 도중에 정읍에서 사약(賜藥)을 받고 죽었는데, 그 후 죄 없음이 밝혀져 그의 유적을 기리기 위해 이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이곳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겹처마로 된 원향유허비각(院享遺墟碑閣)이 있으며 이재(李縡)가 찬(撰)한 묘정비(廟庭碑)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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