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설명>>
루게릭병으로 인해 거동조차 불편했던 몸으로 옛 삼달초등학교를 직접 다듬고 손질해서 멋진 갤러리로 탈바꿈시킨 사진작가 고 김영갑씨의 열정과 제주도의 고요와 평화를 담은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바람처럼 제주도의 겉모습만 훑고 떠나는 관광객들은 좀체 느껴보기 어려운, 제주도의 아름다운 속살이 그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오름, 초원, 바다, 안개, 바람, 하늘, 그리고 왠지 모를 쓸쓸함까지 제주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그의 사진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