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한 광주를 둘러볼 좋은 코스다. 호수생태공원의 아름다움 전경을 거닐고 남도 예술의 진수가 숨 쉬는 예술의 거리, 가장 번화한 젊은이의 거리 금남로 쏘다니기도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겨울이라면 기나긴 지하상가 쇼핑도 좋겠다. 광주는 잘 보존된 한옥가옥이 많다. 최승효 가옥도 그중의 하나다.
광주호(光州湖)의 호숫가 인근에 185,124m²의 부지에 자연관찰원, 자연학습장, 잔디휴식광장, 수변 습지 등 테마별 단지로 조성된 생태공원이다. 광주시내에서 약 30분 정도 거리에 있어, 시민들이 찾기가 좋아 2006년 3월에 개장한 후 아이들의 자연생태학습장이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건물의 구조를 살펴보면 일자형 평면의 팔작(八作)집이면서도 우측의 경사진 부지를 자연 그대로 이용하여 1퇴(退) 공간의 반지하층을 구성하여 율동감을 주었다. 좌측으로도 1퇴(退)를 개방공간으로 주어 비대칭의 평면과 입면을 형성하여 단조롭지 않게 하였다. 서향인 뒤쪽은 너비 60m의 마루를 두르고 미닫이 창문을 만들어 서쪽의 빛을 일단 차단시키고 있으며, 미닫이 창문 때문에 방이 어두워지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벽면 윗부분에 띠판창을 두었다.
예술의 거리는 호남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인 예향 광주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조성됐다. 현재 동호인의 편의도모를 위해 서화, 도자기, 공예품 등 이 지방 예술의 상징적 작품을 집산하여 전시,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화, 서예, 남도창을 중심으로 한 남도예술의 진수를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명소이다.
금남로는 관청가로 형성되기 시작하여 지금은 수많은 은행, 보험, 관공서 등 빌딩들이 들어서서 광주의 중추 기능을 하고 있다. 5.18 추모 행사 때는 온 시민이 금남로에 모여 광주의 혼과 넋을 위로하고 그 날의 아픔을 민족적, 국가적 힘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대동의 한마당이 연출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지하상가가 형성되면서 분수대 밑에 자리한 만남의 광장은 자율적인 공연 행사도 많으며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