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에서 깊은 산속으로 굽이굽이 돌아가는 도로를 힘겹게 넘어서면 저 멀리 파로호의 멋진 풍경을 품어 안고 있는 동촌마을이 나타난다. 마을 어디를 가도 파로호의 탁 트인 넓고 시원한 모습이 언제나 눈에 들어오는 정겹고 고요한 강원도 내륙의 호수마을이다. 동촌마을은 앞에는 파로호가 있고 마을 뒤로는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산세 깊은 해발 1,000미터가 넘는 ''해산''이 자리잡고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휴양지다. 파로호를 흘러드는 맑은 계곡에서는 이름모를 민물고기가 잡히고 야생 산나물들이 가득해 다양한 농산촌체험이 가능한 팜스테이 마을이다. 동촌마을 뒷산에는 예전 화전민들이 만들어 놓은 숯가마를 복원한 체험장이 있다. 숯가마 체험장은 숯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속에서 아침을 맞이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산속 숙박시설이다. 또 녹색농촌체험관에서는 막국수 만들기의 모든 과정을 직접 해볼 수 있는데 시설과 재료들이 갖춰져 있어 가족과 단체관광객에게 좋은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 밖에도 파로호 조망이 가능한 펜션과 민박집이 많고, 장승공원과 호숫가에 위치한 드넓은 운동장은 단체로 혹은 가족끼리 찾아온 이들에게 좋은 쉼터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출처 : 강원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