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제일교회
충청남도 공주시 제민1길 18(봉황동)
공주제일교회는 1903년 미국 감리교 선교사인 맥길이 설립했다. 건물은 1931년 한국 초기 교회양식을 띠고 세워졌다. 한국전쟁 때 건물 상당 부분이 파손됐지만 신축을 하지 않고 복원함으로써 건립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준다. 특히, 개축 당시의 종탑 일부의 타일 처리, 증축 당시 장식된 화가 이남규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로마시대의 카타콤을 연상시키는 반지하층의 개인 기도실 등은 건축학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어 2011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공주제일교회는 충청 지역의 선교 거점이었으며 독립운동을 지원한 곳으로 유관순 열사와 조병옥 박사가 이 교회를 다녔다. 또한, 이곳은 교회의 역할뿐만 아니라, 학교, 병원, 유치원 등을 운영하며 근대화의 선구적 역할을 했다.
더보기 🔽
숨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