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읍에서 북한강을 따라 화천댐방향으로 가다보면 숲으로 다리가 보인다. 숲으로 다리는 폰툰다리로서,폰툰은 물 위에 뜨는 구조물을 뜻한다. 숲으로 다리는 화천 산소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은 구간으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드문 구조의 숲으로 다리를 걷다보면 다리라 들려주는 꿈같은 숲 속 이야기에 빠져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하다. 숲으로 다리. 이름이 독특하고 재미있게 들린다. 소설 '칼의 노래'의 김훈 작가님께서 이 다리를 숲속 길로 들어가는 다리라고 하여 이름을 달아주어 붙여진 이름이다. 물안개가 그득한 날이면 발밑의 길이 보이지 않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