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해 2004년 무인 간이역이 됐다. 2010년 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으로 신 역사로 기능이 이전되면서 기존 백양리역은 문을 닫았다. 한동안 방치되었던 옛 백양리역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복원 공사를 통해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역사와 플랫폼은 옛 모습 그대로 되살리고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화장실,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더했다. 옛날 분위기의 역 안에는 사진 촬영용 역장 옷과 모자가 준비되어 있다. 역 안팎으로 느린 우체통, 먹통 전화기, 난로 등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