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행궁로에 있는 순두부 전문점이다.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식당의 외관이 정겹다. 옛 재래식 방법으로 순두부를 만드는데 순두부, 비지, 된장, 보리밥 정식을 한 상에 맛볼 수 있는 순두부찌개 정식이 인기 메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 수가 다양하며 깔끔하고 맛있다. 자리에 앉으면 따뜻한 숭늉을 주는데 이 숭늉 맛에 반해 자주 찾는 손님들도 많다. 메뉴는 초당 순두부를 사용하는데, 초당 순두부는 천일염이 생산되지 않는 강릉에서 소금 대신 동해의 바닷물을 간수로 이용해서 만든다. 콩물이 몽글하게 응고되었을 때 물기를 빼지 않고 그대로 먹으며 무기질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우면 고소한 맛이 난다. 그 외 메뉴로 해물파전과 감자전 등의 곁들이 음식과 동동주도 많이 찾는다. TV 방송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서 순두부찌개 정식과 통 두부구이로 방영된 바 있다. 동네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