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광사(부산)
부산광역시 사상구 백양대로804번길 42-123(덕포동)
*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선광사 *
선광사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백양산 중턱에 자리한 사찰로 대한불교법화종 소속 사찰이다. 보통 석가모니부처님 다음으로 출현하실 부처님을 우리는 미륵불이라 부른다. 미륵불의 회상은 그 세계가 용화세계(龍華世界)이다.‘사부아함경’ ‘유가론’ ‘미륵상하생경’ 등을 근거로 한 미륵불은 56억 7천만년 후에 용화세계에 재현한다는 미래불이며, 미륵불을 신앙하면 사후 도솔천 또는 용화세계에 태어나 죄업이 소멸되고 복덕이 성취된다고 한다. 그래서 불가에서는 미륵부처님과 인연을 맺기 위하여 미륵 불공을 드리고 그 공덕으로 미륵부처님이 세상에 태어나 수행 성불하기를 바란다. 또한, 내생에 도솔천 내원궁에 태어나 미륵보살님의 교화를 받고자 염원하기도 한다. 부산 선광사(仙光寺)는 그러한 도솔천 내원궁과 빼닮은 미륵도량으로 백양산 중턱에서 낙동강 하구와 너른 들판을 내려다보며 마치 미륵부처님이 무언의 설법을 하고 있는 듯 보인다. 특히, 선광사의 마애미륵불은 창건 당시 핍박당하고 고통받던 민초들의 염원을 미륵부처님께 서원하며 그려놓은 것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선광사의 사명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약수사(藥水寺)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인근의 전통사찰인 약수암과 같은 사명을 쓰고 있으므로 서로 구분 짓기 위해 3년 전부터 선광사로 개명했다. 선광사로 가는 길은 가파르고 주변의 산세 또한 완만치 않으나 이 덕분에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고 전망 확보도 가능했다.
* 아시아 각국의 관음전을 만나자 *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부처님을 관음전에 모셔 놓고 공개하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 ‘부처님은 절에 계셔야 하는 것이 올바른 이치’라는 신념으로 현 주지 성문스님이 아시아 각국을 돌며 골동품 가게에서 발견한 부처님을 하나둘씩 모셔온 것이 벌써 50여 불이나 되기 때문이다. 150여 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선광사. 오랜 불사와 사찰 주변정비를 막 끝낸 이 사찰은 또다른 역사를 쓰기 위한 대장정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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