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사(논산)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강경로66번길 28(강경읍)
* 비구니의 도량, 용암사 *
용암사(聳岩寺)는 논산시 강경읍 채산리 채운산(彩雲山)에 자리 잡은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이다. 백제 말에 창건되었다. 660년(의자왕 20) 무렵 이 근처에 있던 낙응사(洛鷹寺)의 뒤를 이어 생긴 절이라고 하나 이를 입증할 만한 유물은 전하지 않는다. 고려 말에 옥녀봉(玉女峰)으로 옮겨 중창한 뒤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으나 5년 만에 부처의 계시를 받고 다시 본래의 자리로 옮겼다고 한다. 1936년 아미타후불탱화를 모시고, 1984년에 산신탱화와 독성탱화를 모셨다.
1990년에는 대웅전을 중건했으며 1992년에 지장탱화와 영산회상도를 모셨다.장대비가 그친 뒤 찾아간 용암사는 감로수가 솟아나는 맑고 깨끗한 비구니 도량이다. 어느 절집마다 영험한 감로수가 대개 있지만, 이곳의 감로수는 차고 시원하여 더위를 잊을 정도이고 물맛이 예술이다.즉, 용암사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어우러지고 있어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는 바로 그런 곳이다. 이와 같은 용암사를 다시 보고, 찾아야 하는 이유는 젊은이에 대한 각별한 애정 때문이다.
요즘의 젊은이들은 부처님의 말씀이 그다지 친숙하지 않다. 상호가 원만하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용암사의 주지스님은 이런 젊은이들에게 불법을 설파하고 계신다.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 건양대학교의 젊은 대학생과 논산훈련소의 군인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적극적으로 전하고 있는 젊은 사찰인 것이다.
* 용암사의 유적 및 유물 *
건물로는 대웅전과 칠성각·범종각·요사가 있다. 이 중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내부에 석가모니불·아미타불·지장보살의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칠성각과 범종각은 각각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이고, 요사의 이름은 정양원(靜養院)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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