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년대 중엽 진도 구군면에 살았던 제주한씨 일가가 이 곳으로 입도하여 살았으며 그 후 전주이씨, 김해김씨, 밀양박씨와 경주최씨 등이 입도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섬의 형상이 나비처럼 행겼다 하여 나비섬, 나부섬, 라배섬, 접등이라고 불렀다. 1914년 행정지역 개편때 나배도라 표기하였다. 마을 동쪽에는 나무가 있고 남쪽에는 남섬(소나배도)이라는 섬이 있으며 섬 서쪽끝은 물치끝이라는 새부리처럼 생긴 여가 있다. 조기잡이를 할 때 행해지는 닻배놀이의 노랫가락이 전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