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늠내길 제3코스 옛길’은 산자락과 산자락을 이어 만든 길이며, 길을 걷다 보면 각종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고개를 지나게 되고 각종 향토 유적과 문화재를 만나 볼 수 있게 조성되어 있으며 대략 4시간 정도 소요된다.조상의 발자취가 묻어있는 옛길은 그 옛날 여우가 많이 출현했다던 여우고개, 사람들이 산적을 피하고자 급하게 걸어 숨이 턱까지 차올라 하우하우 했다던 하우고개, 지관이 명당자리를 알아보기 위하여 놓은 계란이 새벽에 병아리가 되었다던 계란마을 등 재미있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조선시대 명정승인 하연선생 묘와 그의 아들인 하우명의 효심을 기리기 위하여 만든 하우명효자정각을 볼 수 있고, 국내 최대의 마애상으로 보물인 소래산마애상을 볼 수 있어 자녀와 함께 하면 훌륭한 문화교육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늠내길 제3코스 중 소래정부터 성주산까지는 시흥늠내길 제3코스와 부천 둘레길 제2코스 산림욕길이 함께하며, 체력이나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삼림욕길과 연결된 늠내길 3코스의 하프 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