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전투기념비는 호주전투기념비와 같은 공원에 마주 보고 서 있다. UN 독립군으로 호주와 함께 참전한 뉴질랜드군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이다.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 사이에 가평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에서 뉴질랜드군 제16 야전 포병 연대는 제27영연방 여단과 한국군 제6사단이 절대로 필요로 하는 엄호 사격을 제공하였다. 4월 25일의 액잭 데이 전 30시간에 걸쳐 뉴질랜드 포병 연대는 이 진지에서 3,000야드까지 다가오는 적에게 1만 발 이상의 일제 사격을 퍼부었다. 이와 같은 영웅적인 방어로 말미암아 제16 야전 포병 연대는 1952년 2월 20일 대한민국 대통령의 감사장을 수여받았다.한국전쟁에 참전한 케이포스와 해군 프리깃 함정 요원은 5,144명에 달하며 이중 41명이 전사하였고, 112명이 전상을 입었으며, 1명은 북한군의 포로가 되었다. 비문에는 ‘유엔 헌장의 숭고한 원리를 수호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복무한 모든 뉴질랜드 용사들의 공헌을 기념한다.’라고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