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천골계곡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서면 구룡령로
설악산 국립공원 남쪽 미천골자연휴양림 안에 있는 계곡으로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발원한 계곡물이 모여 만들어진 후천의 상류 지역이다. 아름다운 산과 경치, 깨끗한 물을 갖추고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지만 아직은 사람의 발길이 적어 산천어 등이 살고 원시림이 무성하다. 옛날 큰 절에서 밥을 짓기 위해 쌀 씻은 물이 계곡으로 하얗게 흘러내려 미천골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주변에 동해안 해수욕장과 설악산이 있어 바다와 산을 동시에 관광할 수 있다. 미천골 계곡을 끼고 위치하고 있는 미천골자연휴양림은 물안개를 일으키며 굽이쳐 흐르는 심산계곡의 맑은 물과 청정한 숲의 기운 등 자연의 신비함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평균 수명 50년 이상의 활엽수 천연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계곡 양편으로 박달, 물푸레, 고로쇠, 층층, 피나무, 음나무, 복자기, 서어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분포되어 수려한 경관을 보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이 밖에도 미천골 초입에는 신라 법흥왕 때 창건했다가 고려 말에 폐사되었다는 문화유적지 선림원터와 불바라기 약수터가 있다. 석등, 3층석탑, 홍각선사탑비, 부도 등의 보물급 문화재가 남아 있다.
더보기 🔽
숨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