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호(인제)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남면 원남로 133
충주호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인 소양호는 1973년 높이 123m의 소양댐이 완공되면서 조성되었다. 강원도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에 걸쳐 있는 소양호는 [내륙의 바다]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한강 하류에 위치한 수도권 지역의 핵심 수자원이다. 소양호의 면적은 약 70㎢이고 유역면적은 2793㎢에 이르며 총저수량은 약 29억 톤이다. 드문드문 떠 있는 섬 사이로 가두리 양식장과 향어· 송어·잉어·뱀장어·빙어 등 50여 종의 담수어가 사는 호수 주변의 계곡에서는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소양강 둘레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원시적 자연과 빼어난 강변 풍경을 간직하고 있어 고요하게 심신을 정화하는 힐링 걷기로 제격이다. 소양강 둘레길은 외길이라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또 길을 따라 걸으면서 보이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인 살구미 마을, 강변 옆의 한적한 밭, 강변의 물 흐르는 소리와 함께 걷는 숲길, 돌탑 길과 서낭당까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둘레길이라고 할 수 있다. 소양호에서는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있다. 소양호 유람선을 타고 호수경관을 둘러볼 수 있으며, 소양호에서 청평사까지 유람선을 타고 가는 여행도 할 수 있다. 청평사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절로 대웅전과 미륵전이 국보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는 곳이다.소양호를 둘러보며 물고기 모양의 인공섬, 소양강댐 연혁이 적힌 담수비, 소양강 처녀상, 소양강댐 건축기념비 등 다양한 조형물들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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