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장산
경상북도 상주시 지천1길 215-187 (지천동)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에 있는 갑장산은 높이 806m로 백두대간이 쥐라기의 화강암 산지로 솟구친 소백산맥 줄기의 하나이다. 상주 삼악을 연악 갑장산, 노악 노음산(725m), 석악 천봉산(435m)이라 하며 그 중 갑장산이 제일 명산이다. 높이는 물론 신령스러운 기운이 맑고 밝아 해마다 홍수나 가뭄 때 여기서 기도하거나 제사를 올리면 그 응함이 빠르다고 한다. 고려 충렬왕이 승장사에서 잠시 쉬었다 가며 영남의 으뜸산이라 하여 갑장산이라고도 하며, 갑장사 절의 이름을 따서 갑장산이라고도 한다.갑장산은 정상 동북 670m의 샘 구룡연에서 비롯되며 동으로 장천과 선산 무수골계곡, 서로 병성천(남천 또는 이천), 남으로 산태백이재, 북으로 성골고개까지다. 산세가 부드럽고 아름다우며 정상 부근에 사찰인 갑장사와 상사바위, 백길바위, 시루봉, 바람문, 나옹바위 등이 산재해 있고 상주 시내에서 가까워 주말이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 장소로 활용되어 다양한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다. 일반적인 코스는 용흥사 주차장에서 용흥사 또는 임도를 따라서 갑장사 경내를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방법이 있다. 산 아래에는 각종 자생식물과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동쪽으로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인 백길바위가 있고, 남쪽으로는 떡시루를 엎어놓은 듯한 기이한 암석이 있는데 이를 시루봉이라 하며, 동쪽으로는 낙동강이 굽이쳐 흐른다. 갑장산 정상에는 갑장사가 있고, 산허리에 용흥사 및 휴게시설(식당, 주차장 등)이 심산유곡 산을 찾는 이들을 맞이하며 총 7.6km로 약 2시간 30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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