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영계곡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불영계곡로 2758
불영계곡은 울진군 서면 하원리부터 근남면 행곡리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긴 계곡이다. 굽이진 계곡과 특이한 형태를 가지는 암석(부처바위, 사랑바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계곡 내에는 천년고찰 불영사가 있는데 맑은 물에 부처님 얼굴이 비쳤다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불영계곡도 여기서 유래했다. 맑고 깊지 않은 수심과 빠르지 않은 유수로 가족단위 휴가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울진군에서는 피서철에 한하여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있다. 주변에는 캠핑이나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어 여름 휴가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불영계곡은 20억 년 전에 만들어진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편마암은 땅속 깊은 곳에서 아주 높은 열과 압력을 받아 변형된 암석으로, 이러한 편마암이 드러나게 된 것은 동해로 흘러나가는 계곡물이 오랜 시간 편마암 위의 돌을 깎아냈기 때문이다. 불영계곡의 편마암에는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지질작용들의 흔적이 잘 보존되어 있어 환경부로부터 2017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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