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성(사적)은 해발 801m인 금정산 꼭대기에 능선과 계곡을 따라 축성되어 있다. 둘레 18,845m로 국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산성이다. 숙종 대인 1701~1703년 사이에 쌓은 것으로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1707년 동래 부사 한배하가 성이 넓다 하여 남북 두 구역으로 구분하는 중성을 쌓고 장대, 군기고 등의 시설을 보완하였다. 1806년 동래 부사 오한원이 성을 다시 수리하고 동문을 새로 쌓았으며, 서문, 남문, 북문에 문루(성문의 바깥쪽 위에 지은 다락집)를 만들고 수비군을 배치하였다.금정산성에는 산성마을이 조성되어 있고, 산성마을에는 우리나라 민속 막걸리 1호인 산성막걸리가 생산되고 있으며, 각종 음식점, 카페 등이 많아 관광객들이 휴식하기 좋은 관광지이다. 금정산성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대중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금정구에서는 203번 버스, 북구에서는 산성1번 버스, 범어사에서는 90번 버스 등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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