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헌릉(태종,원경왕후)과 인릉(순조,순원왕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인릉길 36-10(내곡동)
서울 헌릉과 인릉은 강남구 세곡동 인근에 있는 조선 3대 태종과 왕비, 23대 순조와 왕비를 합장한 왕릉으로 헌인릉이라고도 부른다. 헌릉은 조선 3대 태종과 그의 비 원경왕후 민씨의 능이고, 인릉은 조선 23대 순조와 그의 비 순원황후 김씨의 능이다. 헌릉과 인릉 앞에는 각각 정자각과 비각이 있으며 주차장 입구에는 제례를 준비하는 재실이 있다. *헌릉1420년 세종 2년에 원경왕후가 먼저 세상을 떠나자 헌릉에 모셨고 2년 뒤에 태종이 세상을 떠나자, 쌍릉의 형태로 능이 조성되었다. 이후 1856년(철종 7년)에 경기도 파주에 있던 순조의 인릉을 현재의 자리로 옮겼고 이듬해 순원황후가 세상을 떠나자, 합장릉의 형태로 능이 조성되었다. 같은 언덕에 왕과 왕비의 봉분을 나란히 조성한 쌍릉의 형식으로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이 태종, 오른쪽이 원경왕후의 능으로 조선시대 쌍릉의 대표적인 능제이다. *인릉1834년 순조가 세상을 떠나자, 이듬해에 파주 교하의 인조 장릉 근처에 능을 조성하였다. 그러나 풍수지리상 불길론이 제기되면서 1855년(철종 6)부터 본격적인 천장 논의를 하여 다음해에 헌릉 서쪽 언덕인 현재의 자리로 천장하였다. 그 후 1857년(철종 8)에 순원숙황후가 세상을 떠나자, 인릉에 능을 조성하였다. 같은 봉분에 왕과 왕비를 같이 모신 합장릉의 형식이다. 우왕좌비의 형식에 따라 앞에서 봤을 때 왼쪽에 순조, 오른쪽에 순원숙황후를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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