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련산은 충주시에서 북쪽으로 약 20km 거리에 있는 산으로 하남현 고개를 기점으로 서쪽의 국망산과 나란히 있다. 산과 계곡이 어우러져 사계절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잘 알려지지 않아 여유 있고 호젓하게 산행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산 정상에는 보련 산성이 있는데, 능선을 따라 흙과 돌로 쌓은 성은 일명 봉황성 또는 천룡성이라고 한다. 보련산은 경사가 완만한 능선 길에 낙엽이 두껍게 쌓여 있어 마치 카펫을 깔아 놓은 듯 푹신한 곳도 있고 경사가 심해 오르기 힘든 구간도 있다.보련산은 봄철이면 정상에 넓은 진달래꽃밭이 장관을 이룬다. 산 정상과 하남치에서 동막 고개에 이르는 주 능선 양쪽 비탈면 급경사에는 신갈나무와 굴참나무 군락이 발달하여 있으며, 산벚나무, 물푸레나무, 쪽동백나무, 생강나무, 노란재나무, 철쭉, 개옻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각자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이다. 보련산 주 능선 각 비탈면에는 신갈나무를 위주로 하는 신갈나무와 소나무 혼합림이 넓게 형성되어 있다. 제1봉을 넘어 자연 굴을 지나면 빽빽한 소나무와 참나무 등 걸음 사이마다 낙엽 더미가 무릎이 파묻힐 정도로 쌓여 있으며 수석과 괴목을 소재로 제작한 가구 및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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