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도(수중성)
전라남도 여수시 고소1길 58(중앙동)
여수항 앞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으로 둘레가 600m밖에 되지 않는다. 조선 1497년 (연산군 3년)에 수군절도사 이량 장군이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쌓은 수중 석성이 있는데, 우리나라 유일의 해저 석성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석성은 이량이 이곳 절도사로 부임해와 금오도에 나타난 왜구선을 쫓고 전라좌수영을 보다 튼튼하게 방어하기 위하여 쌓았다고 전해온다. 이 섬과 돌산도 사이에는 목책(木柵)의 흔적도 보인다. 뒤에 사람들은 이량의 비를 충무동에 세워 비각을 만들었고, 장군도에도 이량장군의 방왜축제비를 세웠다. 이충무공의 전공기념비도 함께 세워져 있다. 국권침탈 후 벚꽃나무 1천 그루를 섬 안에 심어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고 바다낚시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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