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땅굴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제3땅굴로 210-358
제3땅굴은 북한 귀순자의 땅굴 공사 첩보를 근거로 1978년 10월 17일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되었다. 군사분계선의 서쪽 1.2㎞ 지점으로 추정되는 북한 지역에서 지하 평균 73m의 암석층을 굴착하여 1.6km가량 남쪽으로 내려와 있다. 폭 2m, 높이 2m의 아치형 구조로 1시간당 3만 명의 병력 이동이 가능한 규모로 서울까지는 불과 52km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규모 면에서는 다른 땅굴과 비슷하나 서울로 침투하는 데 있어서는 훨씬 위협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땅굴의 총길이는 1,635m이나 관광객 안전상 265m만 공개하고 있으며 북한 쪽 방향에는 3개의 콘크리트 차단벽을 설치하여 북한으로부터의 침입을 완전히 차단하고 있다. 제3땅굴에는 DMZ 영상관, 전시관 및 상징 조형물, 기념품 판매장 등의 시설이 설치되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45명이 승차가 가능한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15분 만에 땅굴 내부까지 들어갈 수 있다. 제3땅굴 관람은 신분증을 지참한 누구나 가능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 6일(월요일, 평일 공휴일 휴무) 유료로 운영되나 민간인 통제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승용차의 출입이 제한되기 때문에 관람을 원하면 임진각 주차장에서 ‘DMZ 안보 연계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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