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정과 황희선생유적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반구정로85번길 3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기의 여러 요직을 거치면서 세종 연간에는 19년간 의정부 최고의 관직인 영의정에 재직하면서 세종대에 가장 큰 업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 청백리 황희정승이 문종 2년(1452)에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자 탄현면 금승리 선영에 예장하고 세종 묘정에 배향되었다. 황희선생유적지 내에는 선생의 유업을 기리기 위해 세조 1년(1455) 후손들에 의해 건립된 황희 선생 영당이 있다. 본래의 방촌영당은 6.25 때 전부 불탔으나 1962년 후손들에 의해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집으로 복원하여 영당 내부 중앙에 별도의 감실을 두고 선생의 영정을 모셨다. 반구정은 황희정승이 말년에 고향에 돌아와 지낸 곳으로,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이 내려다보이는 기암절벽 위에 위치한다. 맑은 날에는 반구정에서 멀리 개성의 송악산을 볼 수 있다. 예로부터 갈매기가 많이 모여들어 갈매기를 벗 삼는 정자라는 뜻에서 이름 지었다. 정자 내부에는 미수 허목의 반구정기와 여러 개의 중수기 편액이 있다. 이외에도 황맹헌선생부조묘, 선생의 유덕을 우러르는 마음을 담아 지은 육각정자인 앙지대, 경모재, 선생 동상 등이 있으며 입구에는 선생의 업적과 유품을 전시한 방촌기념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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