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꽃식물원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아산만로 37-37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연중 3,000여종의 원예종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식물원이다. 이곳은 1994년 아산화훼영농조합법인 농장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네덜란드 등에서 튤립, 백합, 아이리스 등 구근류들을 전문적으로 수입하여 꽃을 생산하여 국내판매, 해외수출을 하던 꽃 농장이었다. 하지만 국내 화훼시장 기반이 열악하고 꽃과 식물이 건강한 소비가 일어나지 않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타개책으로 2004년부터 재배온실을 개방한 것이 세계꽃식물원의 시작이다. 세계꽃식물원의 이름은 희귀한 꽃을 전시하는 곳이 아닌 세계의 원예종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곳을 의미한다. 식물원에서는 씨앗이 잎이 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다시 씨앗이 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일회성의 축제처럼 화려한 꽃 대궐이 아닐 수도 있지만 식물의 서사를 보여주는 곳이 세계꽃식물원이다. 365일 꽃이 피는 곳이지만 그 결과인 꽃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식물의 생장 전체를 볼 수 있다. 식물원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화훼농장으로 열대 관상용 수목들과 화훼류들을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5년부터는 리아프 가든센터를 오픈하여 꽃을 단순히 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생활 속 꽃들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경험들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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