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물금읍과 원동면 경계를 이루는 오봉산(해발 530m)은 이름 그대로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 능선이다. 530m의 제1봉이 낙동강 바로 동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반대편 북동쪽 양산시내 부근 화제고개 못 미쳐 제5봉(449m)이 있다. 오봉산의 맞은편 북쪽에는 토곡산이 자리잡고 있으며, 가지산 - 간월산 - 신불산 - 영축산으로 이어오던 영남알프스 산맥이 낙동강에 이르러 마지막 끝맺음을 하고 있는 곳이 오봉산이다.오봉산의 남쪽은 양산천을 낀 물금읍이 있고, 그 건너편 동쪽에는 금정산이 높이 솟아 있다. 오봉산의 서쪽은 낙동강과 접하고 있으며, 북서쪽으로는 화제지역과 접해 있고, 오봉산~작은오봉산~화제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등산로이다.제1봉 능선에 있는 임경대는 신라 시대 고운 최치원선생이 이 일대의 수려한 경관에 반해 시를 남긴 유서 깊은 곳이며, 그 경관이 아름다워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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