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석조여래입상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구장리230-7
이 불상은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구장리 마을 입구에 있는 팽나무 옆에 위치해 있으며, 마을 사람들로부터 미륵불로 신봉되고 있다. 불상은 화강암 판석을 다듬어 주형광배를 갖춘 여래입상이며, 고부조로 조각되었다. 큰 눈과 납작한 코, 튀어나온 일자 입술, 짧은 턱, 늘어진 귀를 갖추고 있으며, 다소 갸름한 얼굴에 소발의 육계를 보이고 있다. 목에는 3도가 뚜렷하고, 팔과 손이 가늘고 작아 왜소한 느낌을 준다. 수인은 오른손으로 시무외인을 짓고, 왼손은 가슴 앞에 올리고 있다. 본래 신체보다 앞으로 나와야 할 수인을 신체와 붙여서 부조로 조각하여 약간 어색해 보인다. 불신에 걸친 통견의 법의는 양팔에서 계단식 주름을 형성하고 복부에서는 U자형 의문을 형성하고 있다. 광배 상면은 약간 손상되었으며, 광배에 다른 문양은 보이지 않는다.주변에 기와편이 산재해 있고, 불상 앞에는 배례석이 놓여 있는데, 상면에 연화문이 조각되어 있다. 배례석 앞면에는 3구의 안상이, 측면에는 1구의 안상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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