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향교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교동길 33-4
양성향교는 공자와 성현들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중종 28년(1533)에 창건한 지방교육기관이다. 영조 50년(1774)에 다시 지어졌고 이후 여러 차례 보수되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양성향교는 대성전과 명륜당만 갖춘 조선 후기의 규모가 작은 향교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입구에는 홍살문이 멋스럽게 서 있고 정비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외삼문이 보이며 그 안에 들어서면 내삼문이 있다.문을 열고 들어서면 400년의 세월을 지낸 커다란 은행나무와 명륜당이 자리하고 있고, 뒤쪽에 제사 공간인 대성전이 있다. 대성전은 앞면 3칸, 옆면 3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명륜당은 앞면 5칸, 옆면 2칸 규모이며, 중앙 3칸은 마루로, 좌우 2칸은 온돌로 되어있다. 대성전과 달리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 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봄과 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하고 있다.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교 1명과 장의 여러 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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