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사(평택)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호암길 58
음식에 깨달음이 있다는 믿음 아래 음식에 불법을 담아 우리들에게 보급하는 사찰이 있다. 살찌우는 음식이 아닌 몸과 마음을 맑게 하는 참살이음식을 우리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사찰은 평택에 위치한 수도사로 [슬로푸드 시범 마을]로 지정되기도 하였다.수도사가 슬로푸드 마을로 지정된 것은 웰빙 음식으로 각광받는 전통사찰음식을 연구개발하여 우리들에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사찰음식은 청정·유연·여법의 마음으로 조리되어 지는데 이것은 일종의 수행이다. 자연과 자기와 둘이 아니라 하나이며, 자기 몸을 사랑하듯 남도 사랑하라는 생명의 가르침이며 자비심이기 때문이다.수도사는 음식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전했던 원효대사가 깨달음을 이룬 도량으로, 의상대사와 함께 당나라로 유학 가던 중 이 곳에서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시고 [마음밖에 법이 없는데 어찌 따로 구할 것이 있겠느냐]란 대오를 이루고 일상생활 속에서 중생들에게 직접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였다. 이에 수도사는 음식을 통해 생명에 대한 고마움과 이웃에 대한 자비심을 깨닫는 전통사찰음식 체험시간을 우리들에게 열어놓고 있다.현재 수도사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명부전과 산신각, 템플스테이 전용관(약사전) 전통사찰음식 학습체험관, 초가집, 2층 요사채가 있다.템플라이프는 사찰음식체험과 참선체험이 포함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시간 동안 이루어진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이 이용가능하며, 전통 사찰음식 전승자(이수자)과정도 초급은 3개월 과정, 중급은 1년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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