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연육교를 지나 4km쯤 남서쪽으로 내려가면 백사장포구에 이르는데 이 포구의 인근에 흰모래밭의 백사장 해변이 있다. 해변은 은빛 모래로 끝없이 길게 뻗어있어 썰물 때면 수평선으로 변하며, 간만의 차가 심하나 안전하고 수온이 알맞아 늦은 여름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해변 길이는 1.2km, 폭은 300m 정도이며 고운 규사 모래로 되어 있다. 삼봉해변과 한 모퉁이 사이로 자연산 대하(왕새우)가 아주 유명하여 가을이면 전국에서 대하를 먹고자 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가을 대하철이면 대하축제가 열릴 만큼 많은 대하가 나오며,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대하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