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면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후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는 250m로 1992년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었다. 후포항 바로 아래에 있으며, 깨끗하고 고운 모래가 특히 인상적인 해수욕장이다. 넓은 백사장과 동해의 쪽빛 물결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환상적인 풍광으로 인해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해수욕장 위에 위치한 후포항은 꽁치, 오징어, 붉은 대게 등 동해에서 나는 모든 어족의 집산지이다. 이른 아침에 어시장 풍경을 구경할 수 있고, 싼값에 싱싱한 회와 대게를 맛볼 수 있다. 해수욕장 북쪽 언덕에는 후포 등대가 서 있는데, 이곳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동해와 울진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