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학마을
전라남도 보성군 회천면 군학길 23-1
군학마을은 보성군 끝에 위치한 마을이다. 보성 녹차밭을 지나 차로 몇 분만 가면 바다가 보이는데, 그 해안가를 따라가면 군학마을이 나온다. 1597년 8월 17일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이 바다로 출항한 곳이 보성 회천면 군학 군영구미이다. 조선 세종 때 이곳에 수군만호진이 개설됨으로써 군영구미라 불러오다가 그 후 구미영성에 이어 현재는 군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조선 수군의 깃발을 휘날린 곳이라는 이유로 휘리라고 하였다. 그 뒤 흰 군사들의 깃발이 항시 게양되어 있었기에 군학이라고 부르게 된다. 이곳의 지형이 거북과 같다 하여 구미라고 하였고, 이순신 장군은 이곳을 군영구미라고 하였다. 현재 마을 지명 중에 휘리재, 성머리, 성안, 성안우물, 진밖끝, 활터, 사장등터, 사장나무 등을 비롯하여 군사적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바닷가에 소나무숲이 있어서 캠핑하기 좋은 곳으로 주말이나 공휴일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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