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팔미도 등대
인천광역시 중구 팔미로 28 (무의동)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에 위치한 팔미도 등대는 1903년에 세워진 국내 현존최고(最古)의 근대식 등대이다.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당시 연합군함대를 인천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6·25전쟁의 국면을 일시에 뒤바꾸는 데 기여한 역사적, 상징적 가치가 있다. 팔미도 등대는 점등 당시에는 석유 백열등으로 불빛을 밝혀왔으나 1954년 8월 발동발전기를 설치해 전기등으로 교체했으며, 1991년 9월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1963년 12월 무선표지국을 설치하였으며, 1999년 8월에는 위성 항법 보정 시스템까지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정교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항로 표지 분야의 과학 기술 발전을 선도해 왔다. 2003년 퇴역할 때까지 100년 동안 인천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담당했다. 옛 등대 옆에는 2003년에 순수 국내기술로 지어진 새 등대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지상 3층 규모의 팔미도 등대역사관에서는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기여한 팔미도 등대의 역사를 영상 자료 등을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 전체 등대 역사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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