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 등대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등대길 52
울진 죽변등대는 울진지역에서 최초로 건립된 등대이다. 1907년 일본군이 러시아군의 침략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프랑스인이 설계하였으며, 1910년 11월 24일 최초로 점등되었다. 한국전쟁 중 폭격으로 인해 등대 기능을 잃기도 했으나 1951년 10월 보수하였고, 이후 1970년 안개 시 보내는 소리 신호기를 설치하여 안개나 폭우 속에서도 선박의 항로를 인도할 수 있게 되었다. 등탑의 높이는 16m로 백색의 팔각형 콘크리트 구조로 되어 있으며, 불빛은 20초에 한번 반짝이며 약 37㎞까지 불빛이 전달된다. 통풍이 잘 되도록 창문의 위치를 각 층마다 다르게 설치하였다. 등탑 내부 천정에는 태극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원래는 대한제국 황실의 상징인 오얏꽃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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