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의 북쪽 대야동과 인천광역시 장수동 사이에 위치한 소래산(해발 299.4m)은 시흥이 시로 승격되기 전 소래읍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인근의 인천, 부천 시민들까지도 즐겨 찾을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난 산이다.‘소래’라는 지명은 지형이 소라처럼 생겼다는 설과 냇가에 숲이 많다, 즉 솔내(松川)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지형이 좁다라는 솔다의 좁다 등의 이유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소래산에는 산림욕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각종 체육시설, 독서의 숲, 원목 로프를 이용한 힘 기르는 숲 등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바쁜 일상에 지친 피로와 긴장을 풀어주는 상쾌한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소래산 중턱의 바위에 새겨진 소래산 마애보살입상은 높이가 약 15m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2001년에 보물 1324호로 지정되어 역사적인 유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