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전(칠곡)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석전로15길 20
국조전은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에 있는 단군을 모시는 성전이다. 단군의 건국이념을 구현하고 민족정기를 고취시키기 위해 건립한 단군전으로, 단군의 위패와 영정을 봉안한 사당이다. 이곳에서는 음력 3월 15일 춘향제, 10월 3일 개천절에 개천숭봉대제를 올린다. 단군왕검은 기원전 2333년 단군조선을 건국한 개국신이다. 단군에 대한 숭배 사상은 고려에 이르러 민족공동의 시조로 구체화하고 조선시대에는 더욱 대중화하여 세종 때부터 국조로 받들었다. 묘향산, 구월산, 평양, 강화도 등의 단군 사우와 단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위패와 영정을 모신 곳이 있어 국왕이 친히 제례를 올렸다. 8.15 해방 후 10월 3일의 개천절은 국경일로 제정되고, 1961년까지는 단군기원의 연호가 사용되었다. 입구에서 오르면 외삼문인 홍익문이 나온다. 홍익문을 통과하면 맞배지붕 건물인 광리당이 있다. 이곳은 제사로 사용된다. 광리당 오른쪽에 있는 계단에 오르면 내삼문인 개천문을 통과하게 된다. 개천문 안쪽에 있는 건물이 단군의 위패를 모신 국조전으로, 국조전 내부를 보기 위해서는 관리를 맡고 있는 단민회에 미리 연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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