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항 - 새천년도로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항길 196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삼척은 사계절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개통된 새천년도로는 주변 경관과 함께 이미 전국적인 명소이다.새천년도로는 삼척항에서 삼척해수욕장까지 난 4km의 짧은 구간이다. 새천년도로는 2000년 해맞이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관광도로다. 삼척시는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 등 동해안의 절경을 살려 정하동에서 교동까지 도로를 건설했다. 이 길을 따라 생겨난 가로등 조명과 바다 위 오징어 배 불빛, 그리고 하늘의 별빛이 어우러져 해안도로 최고의 야경 드라이브 코스를 만들어 냈다. 새천년도로는 중간중간 차를 멈추고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뷰 포인트가 있다.2000년 시에서 건립한 소망의 탑은 일출을 바라보는 곳에 만들어졌다. 3만3천 명의 후원자 이름이 새겨진 3단의 타원형 탑은 1단 신혼부부, 2단 청소년, 3단 어린이의 소망석으로 이뤄졌다. 탑 아래에는 2000년 새로운 천 년을 기념하며 타임캡슐을 묻었고, 이곳에서 매년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조각공원도 새천년해안도로 주변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이다. 다양한 모습을 한 10여 점의 조각품이 바다를 바라보며 춤을 추듯 서 있다. 여름이면 야외무대에서 각종 음악회와 이벤트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근처에는 레스토랑, 카페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밤늦게까지 사람이 모여든다.새천년도로의 끝 지점에는 하얀 모래가 일품인 삼척해수욕장이 펼쳐진다. 후진마을 앞에 위치해 원래는 후진해수욕장이라 불렸는데, 삼척해수욕장으로 이름을 바꿨다. 길이 1.2km, 폭 100m의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있어 여름 물놀이뿐 아니라 눈 덮인 겨울의 정취를 느끼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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