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시장은 남한에서 가장 북쪽에 자리한 전통적인 재래시장이다.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나고 북으로 올라가지 못한 실향민들이 모여서 세운 시장이다. 화천시장은 철골 폴리카보네이트 시트 건물로 10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다. 대부분 깨끗하고 깔끔하게 단장되어 양쪽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점들은 청정지역 화천에서 직접 생산되는 특산물과 농수산물 등을 판매하며 이외에 의류, 잡화,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군부대가 많은 지역 특성상 군인백화점도 있어 필요한 군필품들을 사러 오는 군인들도 눈에 많이 띈다. 시장 내에는 화천지역 맛집으로 소문난 중국집도 있고 순대국밥, 감자탕, 20년 전통의 만두 맛집 등 맛집들도 많아 시장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식도락의 즐거움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매년 1월 초에 열리는 산천어축제 때에는 산천어를 잡거나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들이 많아 축제를 즐기러 오는 관광객들이 이곳 시장을 많이 찾는다.화천시장은 버스터미널, 농협, 롯데리아 등이 있는 화천읍의 중심 시내에 위치해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시장 뒤편으로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도 편리하다. 시장 주변 볼거리로 화천대교가 있는 강가 쪽 공원, 화천오일장, 교차로 회전 탑 등을 구경할 수 있다. 화천시장은 강원도 화천의 문화와 역사를 담은 곳으로 관광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