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일산역 주변 일대 도로변에 예부터 5일장이 서고 있다. 일산 5일장은 크게 2개 구역으로 나뉘며 이곳에서 장사를 하는 장꾼들도 몇 가지 부류로 나뉜다. 현재 일산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도심 속에서 전통 5일장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풍물장으로서의 민속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일산장은 1905년 경의선 철도 개통 즈음하여 등장했다. 3일 8일로 이어지는 일산장은 사포장으로 지금의 대화동 장말이다. 경의선이 개설되면서 일산역 쪽으로 이전되고 명칭도 일산장으로 변경되었다. 고양군지(1755)에는 장리촌동국문 현비고(1770)와 임원경제지(1827) 등의 문헌에는 사포장으로 기록되어 있다. 철도 개통에 따른 교통의 편리함과 부근의 풍부한 농산물이 전통시장 조성의 중요한 여건으로 3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장날이며 민속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