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횟집의 외부는 평범한 단층 양옥집의 형태로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면 지나칠 수 없는 별미가 있다. 그 별미는 삼복더위탕으로 일반적으로 복날에 많이 먹는 삼계탕과 달리 완도 주변의 풍부한 신선한 해산물을 닭과 함께 요리해 먹음으로써 더위를 이길 수 있게 해주는 아주 특별한 보양식이다. 닭과 함께 전복, 낙지, 게가 들어가는데, 도시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재료의 조합이지만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완도의 특별한 맛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