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양돈대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680번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돈대이다. 돈대는 해안가나 접경 지역에 쌓은 소규모 관측, 방어시설이다. 강화도는 예부터 해안 방어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져 왔다. 1679년(숙종 5)에는 병조판서 김석주에게 강화도를 돌아보게 한 뒤에 48개의 돈대를 쌓게 했는데, 망양돈대도 이때 만들어졌다. 망양돈대는 방형 구조로 둘레가 130m, 석벽의 높이는 300~340m, 폭 2.5m이다. 대포를 올리기 위한 포좌 4개소와 치첩(성 위에 낮게 쌓은 담) 40개소가 있고, 윗부분에는 벽돌로 만든 여장(몸을 숨기고 적을 공격하기 위해 성 위에 덧쌓은 낮은 담)의 흔적이 남아있다. 동쪽으로 외포리 항이 있고, 바로 아래에 삼별초항몽유허비가 있다. 남쪽은 급경사로 거의 절벽에 가깝다. 주위에는 남쪽으로 3.2km 떨어진 곳에 건평돈대가 있고, 서쪽으로 1.3km 떨어진 곳에 삼암돈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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