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정저수지는 논산 시내 동쪽에서 논산천을 막아 조성한 저수지이다. 탑정호라고도 불리며, 충남에서 두 번째로 넓은 호수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에도 잘 얼지 않는 자연조건은 물론, 주변에 논산평야 등 대규모 농경지가 위치해 있어 풍부한 먹이로 철새들의 충분한 서식 조건을 지니고 있으며, 최근 겨울철새들의 새로운 월동지로 부각되고 있다. 탑정저수지에는 10월 말에서 3월 초까지 대략 100여 종의 다양한 철새들이 날아든다. 탑정저수지에 월동하고 있는 철새는 천연기념물 큰고니, 천연기념 원앙, 국제보호조인 가창오리, 고방오리, 알락오리, 쇠오리 등 4만여 마리의 월동 철새들의 낙원이 되고 있다. 또한 탑정호에는 동양 최대 길이의 출렁다리가 있는데, 다리 전체를 스크린 삼아 미디어파사드 분수쇼 및 음악 분수(동절기 제외) 등을 진행하고 있어 출렁다리를 위한 방문객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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