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향교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 향교2길 21-5(보은읍)
보은향교는 조선 세종 때에 훌륭한 유학자들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인조 이후 여러 차례 중건하고 보수하였으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과 명륜당 등이 있다. 명륜당은 1871년(고종 8)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하게 된 상현서원의 강당을 옮겨 지은 것이다. 사당인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하여 중국과 우리나라 유학자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하고 있다. 소장 전적으로는 <순암집> 등의 문집 수권과 <공부자성적도> 등이 있다. 현재 전교 1명과 장의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보은향교는 비록 오래된 건물은 아니지만, 규모가 당당하고 구성이 치밀한 보은지방의 대표적 옛 건축물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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